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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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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롤모델이자 120년 전통의 전설적인 일본식당, 한국에 의욕있게 진출했다가 민망하게 철수한 이유::3전 3패는 민망하쥬?

#백종원 #일본 #한국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은 올 3월 초 스타벅스 코리아 지분 50%를 완전히 인수할 방안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스타벅스 본사와 합작해 1999년 7월 1호점을 이화여대에 세우며 한국에 스타벅스를 최초로 들여온만큼 정용진 부회장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죠. 현재 대한민국은 말그대로 커피공화국입니다. 골목 하나 지나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체인점과 개인 커피전문점까지 언제 어디서나 원할 때 진한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타벅스의 위상은 다르죠.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것만으로도 건물 가치가 올라간다고 할만큼 한국에서의 스타벅스의 위엄은 대단합니다. 1999년 7월 이화여대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걸쳐 무려 1,503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커피문화를 소개한 장본인이 바로 스타벅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한국에 커피문화를 최초로 보급한 회사는 일본의 커피전문점 '도토루'입니다. 일본에만 1,0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죠. 스타벅스가 1호점을 오픈하기 11년 전인 1988년 도토루는 종로2가에 1호점을 오픈하면서 점차 사업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당시 다방커피로 대표되는 달달한 커피가 대중적이던 당시 도토루는 맛을 강조한 드립커피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앞세워 젊은층을 공략했고 꽤 많은 반향을 불러왔습니다. 젊은층이 반응하면서 안정적으로 한국시장에 정착했죠. 그런데 8년간 한국에서 성공가도를 달리던 도토루는 1996년 위기를 맞이합니다. 한국에 새로운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낡은 브랜드라는 인식이 생긴 것이죠. 현재는 자연스럽지만 맛을 강조하기 위해 '로스팅'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차별화를 꾀했지만 경쟁자가 늘면서 이조차도 무력화됐습니다. 그리고는 한국에서 철수하기에 이르죠. 틈틈히 한국으로 재진출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던 도토루는 철수 13년만인 2009년 서울우유와 손잡고 커피음료사업에 진출합니다. 편의점, 마트 등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RTD(Ready To Drink)' 커피음료를 출시하면서 광고에 당시 최고 주가를 올리던 구혜선씨를 캐스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두번 째 도전 역시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2014년 3월 판매부진으로 서울우유와 계약을 끝내고 한국에서 전면 철수했죠. 도토루의 철수 직전 년도인 2013년 한국 커피음료시장은 약 1조 2,000억원 규모였으나 이 중 도토루의 점유율은 채 1%도 되지 않아 굴욕을 맛봤습니다. 그런데 도토루는 두 번이나 한국에서 쓴 맛을 경험했음에도 한국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는 GS리테일과 공동개발한 상품을 출시해 시장 재공략에 나섰죠. GS리테일과 함께 '유어스 도토루 아이스 음료' 3종을 선보였으나 현재 단종된 상태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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